To Our Beloved Judy in Heaven

2026. 3. 13. 23:25사진 : 동물

9년을 함께한 나의 강아지, 주디
나에게는 주디라는 강아지가 있었다.



9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가족 같은 존재였다.
처음 주디가 우리 집에 왔을 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작은 몸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낯선 집을 탐색하던 모습,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우리 가족의 일상이 되어 가던 순간들. 어느새 주디는 집 안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존재가 되었다.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달려와 반겨 주던 아이도 주디였다.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 주던 그 모습은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다. 말은 할 수 없지만 눈빛과 행동으로 마음을 전해 주던 따뜻한 친구였다.


기쁜 날에도, 힘든 날에도 주디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용히 옆에 와 앉아 있던 그 순간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주디는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다.
늘 곁에 있을 것 같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집 안 곳곳에는 아직도 주디의 흔적과 기억들이 남아 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웃고, 함께 생활했던
기억들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주디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며 기록해 보려고 한다.
비록 지금은 곁에 없지만, 주디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서 살아 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이 온다면, 그때도 주디는 예전처럼 밝은 모습으로 나를 맞이해 줄 것 같다.


주디야,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9년 동안 함께해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