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코트를 넘나드는 남자, 승호 이야기
2026. 3. 11. 17:42ㆍ사진 : 수영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동생 ‘승호'의 테니스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평소에는 수영 강사로서 물속에서 누구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친구지만, 오늘은 코트 위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주했다.

승호는 단순한 취미 수준이 아니라 테니스 선수 출신답게, 라켓을 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스텝 하나, 스윙 하나에 힘과 집중이 느껴졌고, 그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는 내내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됐다.

수영장에서의 유연함과 코트 위에서의 강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촬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시간을 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승호는 ‘수영 강사’이자 ‘전 테니스 선수’라는 두 가지 삶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하나의 이야기였다.

사진 속에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그 사람다움’이 담겨 있다.

오늘 내가 담은 것은 단순한 테니스 장면이 아니라, 승호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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