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만난 작은 행복, 리트리버 ‘보리’
제주 바닷가를 천천히 걷던 날, 뜻밖의 따뜻한 인연을 만났습니다. 파란 구명조끼를 입고 해변을 여유롭게 걷고 있던 골든 리트리버 ‘보리’. 젖은 털 사이로 드러난 환한 미소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저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와 꼬리를 흔들던 모습에, 마음이 금세 편안해졌습니다.보리는 바다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이였습니다. 밀려오는 파도에도 전혀 겁내지 않고, 오히려 즐기듯 물속을 오가는 모습이 참 자유로워 보였죠. 물에서 나와 온몸을 털며 만들어내는 반짝이는 물방울은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파란 구명조끼와 따뜻한 털빛이 어우러진 장면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리와의 만남 덕분에 제주의 하루는 한층 더 따뜻해졌습니다. 바다를 마음껏 누비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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