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
-
To Our Beloved Judy in Heaven
9년을 함께한 나의 강아지, 주디나에게는 주디라는 강아지가 있었다.9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가족 같은 존재였다.처음 주디가 우리 집에 왔을 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작은 몸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낯선 집을 탐색하던 모습,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우리 가족의 일상이 되어 가던 순간들. 어느새 주디는 집 안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존재가 되었다.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달려와 반겨 주던 아이도 주디였다.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 주던 그 모습은 하루의 피로를 잊게 해 주었다. 말은 할 수 없지만 눈빛과 행동으로 마음을 전해 주던 따뜻한 친구였다.기쁜 날에도, 힘든 날에도 주디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용히 옆에 와 앉아 있던 그 순간들이..
2026.03.13 -
Memories with wringer
사진을 정리하다 보면 오래된 기억들이 함께 떠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게 친형과도 같은 한 형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 보려고 합니다.사람 인연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그런 형이 한 분 있습니다. 힘들 때면 조용히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따끔한 조언도 해 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저는 그 형을 자연스럽게 ‘형’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사진을 찍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순간을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마음에 오래 남는 사진은 결국 사람에 대한 기억이 담긴 사진입니다. 이 사진 역시 그런 의미에서 제게 특별한 사진입니다.이 사진을 찍던..
2026.03.13 -
새로운 발견
요즘 집 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식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만으로도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일본에서 시작된 식물 장식 방식인 Kokedama(코케다마) 형태를 응용해 만든 식물 오브제입니다.일반적인 코케다마는 흙을 둥글게 만들고 이끼로 감싸 식물을 키우는 방식이지만, 이 작품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둥근 형태의 구조를 털실로 감아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했고, 그 위에 다양한 식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작은 정원 같은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모습이 실내 공간에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받침대 위에 올려진 구조는 식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일반 화분과는 다른..
2026.03.12 -
수영 프로필 사진 촬영 안내
수영은 물과 몸의 움직임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스포츠입니다. 물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 스타트대에서 힘차게 출발하는 장면, 그리고 수영장 안에서 집중하는 모습까지 수영에는 특별한 순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 됩니다.저는 사진을 촬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영을 사랑하는 선수와 동호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수영장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역동적인 동작을 중심으로 촬영하여 수영의 매력을 사진 속에 표현하고자 합니다. 물속에서의 움직임과 물 위에서의 표정, 그리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촬영의 목표입니다.수영 프로필 촬영은 단순한 기념사진이 아니라 자신의 수영 활동을..
2026.03.12 -
중원대 2026.03.12
-
물과 코트를 넘나드는 남자, 승호 이야기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동생 ‘승호'의 테니스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평소에는 수영 강사로서 물속에서 누구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친구지만, 오늘은 코트 위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주했다.승호는 단순한 취미 수준이 아니라 테니스 선수 출신답게, 라켓을 쥔 순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스텝 하나, 스윙 하나에 힘과 집중이 느껴졌고, 그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는 내내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됐다. 수영장에서의 유연함과 코트 위에서의 강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촬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시간을 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승호는 ‘수영 강사’이자 ‘전 테니스 선수’라는 두 가지 삶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하나의 이야기였다.사진 속에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그 ..
2026.03.11